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대다수가 디지털 피로를 경험하며, 이에 기업들이 오프라인 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증가하고 있다.
2025년 6월 30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EMARKETER의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의 81%, 밀레니얼 세대의 78%가 디지털 환경에서 피로감을 느끼며, 정보 과잉과 업무와 사생활의 경계가 모호해진 점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디지털 피로는 주로 과도한 소셜미디어 이용, 업무와 개인 생활 간 경계 모호성, 지속적인 정보 과부하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디지털 디톡스, 즉 일정 기간 의도적으로 디지털 기기 사용을 자제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EMARKETER 보고서에 따르면, “digital detox ideas”에 대한 검색은 72% 증가했고, “digital detox vision boards”는 273%나 증가했다. 또한, Z세대의 46%는 이미 일상에서 스크린 타임을 자발적으로 제한하는 생활 방식을 실천하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 컨설팅 기업 브랜드퓨처(BrandFuture)의 애널리스트 사라 로저스(Sarah Rogers)는 2025년 6월 28일 "젊은 세대는 디지털 환경에서 벗어나 실제적 경험을 더욱 선호하고 있다"며 "이는 기업들이 오프라인 전략을 적극 강화해야 하는 신호"라고 강조했다.
로저스는 이어 "오프라인 마케팅이 소비자에게 브랜드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과 디지털을 융합한 하이브리드 마케팅이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기업이 고객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위해 오프라인 경험을 더욱 창의적으로 설계하고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