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3일(현지 시간), 글로벌 정보 분석 기업 익스피리언(Experian)은 올해 1분기 영국 기업의 35%가 AI 기반 사기 피해를 경험했다고 발표했다.

사진 : 미드저니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3%)보다 1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특히 딥페이크, 음성 복제, 신분 합성 등 고도화된 기술을 활용한 범죄가 급증하면서 기업들이 대응 예산 확대와 AI 기반 방어 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다.

상세 정보

AI 기반 사기 급증 익스피리언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영국 기업의 35%가 AI 기술을 악용한 사기 피해를 겪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3%)보다 12%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기술 발전과 함께 범죄 수법이 더 정교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요 사기 유형 승인지불(APP) 사기와 송금 브로커(머니뮬) 등 일반 사기가 전체 사기의 47%로 가장 많았다. 결제 사기(38%), 신원 도용(34%), 계정 탈취(33%), 내부 사기(33%)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SIM 스왑 사기는 지난해 대비 1,000% 이상 급증했고, 올해 1분기에만 3,000건 넘게 보고됐다.

산업별 피해 현황 AI 사기의 주요 표적은 디지털 유통업체와 금융권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전용 유통업체의 62%, 은행의 48%, 통신업체의 44%가 피해를 보고했다.

기업 대응 전략 기업들은 사기 대응을 위한 예산을 늘리고 있다. 조사에 응답한 기업의 68%는 올해 사기 대응 예산을 증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I 기반 분석 도입(52%), 신규 탐지 모델 구축(51%), 내부 사기 방지 강화(60%), 합성 신원 사기 대응(58%), APP 사기 예방(56%) 등을 주요 전략으로 제시했다.

익스피리언은 "AI 기술이 사기 탐지와 방어 체계 강화에도 핵심 역할을 한다"며 "다층 보안, 생체 인증, 행동 기반 모니터링 등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종합 전망 AI 기반 사기는 기술 발전과 함께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 기업들의 AI 방어 전략과 예산 확대 움직임은 사기 방지 시장의 성장을 촉진하며, AI 활용이 향후 기업 리스크 관리의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