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가 미국 암호화폐 평가기관 블루칩으로부터 시장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으로 선정됐다.

리플CEO 브래드갈링하우스는 X를 통해 해당소식을 전했다 (사진=브래드갈링하우스 X 캡쳐)​​​​​

리플의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는 지난 25일 X(옛 트위터)를 통해 “규제 환경이 개선되는 가운데, RLUSD가 블루칩 평가에서 신뢰도 1위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블루칩은 지난 7월 18일 RLUSD 평가를 처음 시작하면서 안정성, 경영 관리, 거버넌스 항목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A’를 부여했다. 블루칩은 스테이블코인의 신뢰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기관으로, 자체 개발한 SMIDGE 평가체계를 통해 각 코인의 안정성과 위험성을 분석한다. RLUSD는 달러채권과 머니마켓펀드, 은행 예금 등 안전자산만으로 구성된 예치금과 뉴욕 금융서비스부의 엄격한 규제를 준수하는 점이 높은 평가의 주된 이유로 꼽혔다.

이와 관련해 블록체인 컨설팅기업 레버리지퓨처의 헨리 유 대표는 “RLUSD가 최상위 등급을 받은 것은 미국 내 규제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라며 “스테이블코인의 투명성 및 규제 준수 여부가 시장 평가에 절대적인 기준으로 자리 잡은 만큼, RLUSD가 업계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한편 리플은 최근 미국 국가은행 인가 신청과 연방준비은행 마스터 계좌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같은 움직임은 RLUSD의 신뢰성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