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웹3 콘퍼런스인 ‘토큰2049(TOKEN2049)’가 오는 10월 1일부터 2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150개국 이상에서 약 2만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지난해보다 참가자 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은 비트코인 가격 만큼 행사들도 활발하게 열리고 있다. (사진= 토큰2049 홈페이지)
이번 ‘토큰2049’는 블록체인 기술과 산업 트렌드는 물론 웹3 문화를 폭넓게 다루는 글로벌 축제로 진행된다. 현장에는 70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400여 개의 전시 부스와 500개 이상의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특히 바이낸스 CEO 리처드 텡, 솔라나 공동창업자 아나톨리 야코벤코, 유명 기술기업가 발라지 스리니바산 등 글로벌 유명 인사들이 연사로 참여해 최신 기술 동향과 규제 이슈 등을 논의한다. 또 스타트업 피칭 행사인 ‘넥서스(NEXUS)’ 경연을 통해 글로벌 투자 유치와 협업 기회도 제공된다.
국내 기업들도 이번 행사에 적극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록체인 게임, NFT, 디지털 자산 관리 분야 기업들이 글로벌 투자자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다.
블록체인컨설팅기업 레버리지퓨처의 헨리 유 대표는 “토큰2049는 글로벌 블록체인 업계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행사”라며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전년도 참가 규모를 넘어서며 블록체인 산업의 성장과 국제적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내 블록체인 업계도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