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하는 인공지능·딥테크 분야 유니콘 육성 프로젝트가 벤처투자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5년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총 98개 펀드가 신청해 경쟁률 6.5대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모태펀드 2차 정시 접수현황 (단위: 억원, 개) (사진=중소벤처기업부)
특히 ‘NEXT UNICORN Project’는 글로벌 기술 경쟁이 치열한 인공지능과 딥테크 분야의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체 출자 신청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올해 추가경정예산으로 신설된 이 프로젝트는 초기부터 스케일업 단계까지 성장 전 과정에 걸쳐 집중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모태펀드는 리벨리온, 퓨리오사AI 등 국내 대표 유니콘 기업뿐 아니라, 노타, 업스테이지, 트웰브랩스 같은 글로벌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들을 초기부터 육성한 바 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AI와 딥테크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려면 뿌리기식 투자를 지양하고 유망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며 "올해 안으로 실질적인 투자 사례를 만들어 인공지능·딥테크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