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열린 ‘돕는 AI 컨퍼런스 2025’에서 약사 협동조합 ‘늘품가치’의 박상원 대표가 지역 주민을 위한 새로운 건강 돌봄 모델을 소개했다.
박 대표는 “우리는 약국 안에 머무는 약사가 아니라 마을 주민과 연결된 약사가 되고자 한다”며 “약사의 전문성을 살려 복약 상담, 건강 기록 관리, 안전한 약품 이용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늘품가치는 단순히 약을 판매하는 공간에 머무르지 않고 ▲취약계층 대상 찾아가는 복약 상담 ▲약물 복용 기록 관리 ▲건강 데이터 기반 상담 ▲마을 단위 건강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해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러한 활동을 디지털 기반으로 확장할 수 있는 협업 프로젝트 ‘퀘어링 노트’도 함께 소개됐다.
비전(Vision)과 사명(Mission)도 제시됐다. 늘품가치는 “약국을 넘어 주민을 잇는 연결의 매개가 되어 모두가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것”을 비전으로, “주민의 삶 속으로 들어가는 마을 약사들의 플랫폼이 되는 것”을 사명으로 내세우고 있다.
박상원 대표는 “AI와 디지털 기술을 더해 약사가 직접 마을로 들어가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에게 더 안전하고 지속적인 돌봄을 제공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약사의 전문성과 사회적 가치를 결합해 더 많은 이웃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