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열린 ‘돕는 AI 컨퍼런스 2025’에서 글로벌 IT기업 UX 기획·디자이너 출신으로 현재 테크포임팩트 케어링노트 LAB을 이끌고 있는 이윤영 랩장이 무대에 올랐다. 그는 고령화 사회 속에서 시니어의 건강을 어떻게 지킬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AI 기반 돌봄 서비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발표 중인 케어링노트랩 이윤영랩장


이 랩장은 발표 서두에서 “더 행복하게 나이 들어갈 방법은 없을까? 시니어의 건강을 지켜주는 일을 해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물으며, 청중에게 시니어 돌봄의 중요성을 환기시켰다.

케어링노트 LAB은 시니어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복약 상담과 건강 기록을 관리할 수 있는 웹·모바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약사의 전문성을 디지털 도구와 결합해 ▲복약 지도 ▲약물 복용 기록 ▲생활 습관 데이터 축적 ▲돌봄 네트워크 구축 등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이윤영 랩장은 “AI는 단순히 기술적 효율을 높이는 도구가 아니라, 노년의 삶을 더 존엄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동반자가 될 수 있다”며 “케어링노트 LAB은 사람 중심의 UX 설계 경험을 살려,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돌봄 서비스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고령화는 사회 전체가 직면한 문제”라며 “AI 기술을 돌봄 현장에 제대로 적용하면 의료 사각지대를 줄이고, 지역사회 돌봄의 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