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OpenAI가 크로미움 기반의 AI 웹 브라우저를 수주 내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브라우저는 ChatGPT 스타일의 채팅 인터페이스와 자체 개발 AI 에이전트 ‘Operator’를 통합하여 웹상의 반복적 작업을 자동화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출시가 임박한 챗gpt 브라우저 (사진=미드저니)
브라우저 출시로 OpenAI는 글로벌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 68%를 차지한 구글 크롬과 본격적인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특히 OpenAI는 주간 활성 사용자 5억 명을 확보한 ChatGPT의 강력한 사용자층을 통해 브라우저 시장 진입 초기부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OpenAI가 출시할 브라우저는 크로미움 오픈소스 엔진을 활용해 개발되었으며, 예약, 폼 작성 등 기존 웹 브라우징 환경에서 반복되는 작업들을 자동화해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높일 계획이다. 특히 Operator는 GPT-4o 기반의 CUA(Capable User Agent) 모델로 구동되어 GUI 환경에서도 인간과 유사한 수준의 웹 작업 수행 능력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전문가들도 이번 브라우저 출시가 인터넷 사용 환경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소프트웨어개발사인 오케이토마토의 이영호대표는 "AI 기반 브라우저가 콘텐츠 소비 방식을 크게 변화시킬 잠재력을 갖추고 있으며, 반복적이고 번거로운 웹 작업이 자동화될 경우 사용자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OpenAI의 이번 브라우저 출시는 향후 웹 브라우저 시장과 인터넷 생태계에 새로운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