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AI 기술의 진일보한 발전을 가지고 올 것으로 보인다.

테크 매체 테스팅카탈로그는 9일 구글 Gemini CLI 도구의 코드에서 제미니 3.0 관련 참조가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정황은 구글의 공식 발표는 없으나 제미니 3.0의 출시 준비가 진행 중이라는 신호로 풀이된다.

제미니CLI 툴에 올라와 있는 코드 (사진-테스팅카달로그)

제미니 3.0은 제미니 2.5 프로 대비 더욱 강력한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구글이 지난 5월 개최한 연례 개발자 회의 I/O 2025에서 제미니 2.5 프로 모델에 탑재한 고급 추론 기능인 ‘딥 씽크’가 3.0 버전에서도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딥 씽크’는 복잡한 연산, 멀티모달 작업 등 난이도 높은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기능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제미니 3.0의 개발이 구글의 내부 AI 프로젝트 ‘킹폴’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오픈AI의 GPT-5, 앤트로픽의 차기 클로드 모델, xAI의 그록 4 등과 본격적인 경쟁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케이토마토 이영호 대표는 “제미니 3.0의 등장으로 구글은 더욱 세밀하고 복합적인 AI 응용이 가능해질 것이며, 이는 GPT-5 등 경쟁 모델과의 기술 격차를 좁히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직 구글 딥마인드는 공식적인 출시 일정이나 베타 공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발표하지 않았다. 그러나 업계는 수주 내에 제미니 3.0의 공식적인 소식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