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챗봇 ChatGPT가 7월 31일부터 ‘공부 모드’를 새롭게 도입하며 학습 지원 기능을 강화했다. 이번 기능은 Free, Plus, Pro, Team 이용자를 대상으로 우선 적용되며, 교육용 버전인 ChatGPT 에듀에는 몇 주 내로 확대될 예정이다.
AI 선생님의 가장 큰 장점은 24시간 공부를 도와준다는것이다. (사진=챗GPT 홈페이지)
공부 모드는 단순히 정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단계별 가이드와 유도 질문을 통해 학생 스스로 개념을 이해하도록 돕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OpenAI는 교육학자 및 교수법 전문가들과 협력해 학습 과학 기반의 시스템 지침을 적용했다
핵심 기능은 크게 다섯 가지다. ▲소크라테스식 질문을 활용한 인터랙티브 프롬프트, ▲주제 간 연계성과 인지 부담을 고려한 설명 방식, ▲기술 수준에 맞춘 맞춤형 수업, ▲퀴즈 및 피드백을 통한 지식 점검, ▲대화 중 모드 전환이 가능한 유연한 설계가 장점이다.
미국의 교육 감시기관 커먼센스미디어 관계자는 “공부 모드는 단순한 문제풀이 도우미를 넘어, 학생이 주체적으로 사고하도록 유도하는 AI의 긍정적 진화”라고 평가했다.
초기 사용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대학생들은 “24시간 내내 작동하는 튜터 같다”, “개념을 깊이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최적의 도우미”라고 말했다.
OpenAI는 이번 기능이 ChatGPT를 과제 해결 도구를 넘은 진정한 학습 파트너로 진화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AI 시대에도 인간 중심의 깊이 있는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성을 보여주는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