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개발한 챗GPT의 주간 활성 사용자가 이번 주 안에 7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챗GPT는 2022년 공개 이후 빠르게 성장하며 AI 챗봇 시장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제 챗지피티로도 쉽게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사진=챗지피티4o로 생성한 이미지)
이는 지난 3월 말의 5억 명에서 불과 4개월 만에 2억 명이 증가한 수치이며,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사용자 규모는 4배 늘어났다.
이번 사용자 급증은 GPT-4 기반 이미지 생성 기능이 올해 초 도입된 이후 이용자 참여가 빠르게 증가한 덕분으로 분석된다. 이미지 생성 기능은 출시 이후 수천만 건이 넘는 생성 요청이 접수되는 등 폭발적 관심을 받았다.
기업 고객 수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약 300만 명 수준이었던 기업 사용자는 최근 500만 명을 돌파했다. 기업의 AI 기술 도입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지표다.
이러한 가운데 경쟁사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특히 구글 딥마인드는 최대 경쟁 모델인 초거대 멀티모달 AI '제미나이'의 최신 버전인 제미나이 1.5를 출시하며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제미나이는 약 1조 개 이상의 파라미터로 텍스트, 이미지, 영상 등 멀티모달 데이터를 모두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오케이토마토의 이영호 대표는 “챗GPT가 단기간에 7억 사용자에 도달한 것은 AI가 일상화되고 기업 전략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명확한 신호”라며 “구글의 제미니와 같은 초거대 경쟁 모델들이 등장하며 앞으로 AI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